| 공유하기 |
냉전 시대가 지나고 평화로운 자본주의 경쟁 체제로 접어들면서 가장 눈부신 변화를 보였던 것 중의 하나가 항공 산업이다.
항공 산업이라는 것의 출발점이 군용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평화 시대에는 절대 발전할 수 없는 부문 중의 하나다. 그러나 단순히 싸움을 하는 물건에서 발전해, 인간의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민간 항공산업은 급격한 팽창을 보이게 된다.
현재 민간 항공 분야에 있어서 항공기 제조, 판매 등의 강자는 역시 보잉을 기반으로 하는 미국과 에어버스라는 걸출한 항공기 제조사를 만들어 낸 유럽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는 군소 항공기 제조사들인데, 캐나다의 봄바디어나, 브라질의 엠브레어 정도를 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더보기 - 전 세계 주요 항공기 제작사
▒ ▒ 주요 항공기 제작사 ▒ ▒
< 출처 : 네이버 지식인 >
1. 보잉 (Boeing) - www.boeing.com (미국)
여객기 및 대형 수송기로 유명한 회사이며, 맥도널 더글라스사를 인수 합병하므로써 더욱 더 영향력 있는 항공기 제작사가 되었음. 대표적으로 Boeing 7X7, F-15, F-18, 아파치 헬리콥터, 기타 수송기 등이 있음
2. 에어버스 (Airbus) www.airbus.com (유럽 - 프랑스 & 독일)
유 럽에 위치한 항공기 제작사, 1970년에 설립되었으며 2001년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 있던 회사들이 통합되어 단일 회사가 된 후 전폭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 2004년 항공기 제작 및 인도 실적 1위를 달성함으로 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작사가 되었으나 최근 A380 기종 개발지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
3. 노스롭 그라만 (Northrop Grumman) www.northgrum.com (미국)
노스롭과 그라만사가 합병한뒤 더욱 강력해진 항공기 제작사로 당대 유명한 전투기들을 만든 회사. 대표적으로 F-14, F-5, A-6, A-10 등이 있음
4.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www.lockheedmartin.com (미국)
F-16, F-22, F-117 등 최근에 유명한 전투기 등을 만든 제작사로 다양한 군사전문 기기들을 만드는 회사
5. 닷소 (Dassualt Aviation) www.dassault-aviation.com (프랑스)
미라지,라팔등 유럽의 전투기 제작사
6. 사브 (SAAB) www.saab.se (스웨덴)
그리펜등의 전투기를 만든 회사로, 국내에서도 자동차 제작사로 잘 알려짐
7. 보우트 (Vought) www.vought.com (미국)
F4U 코르세어와 F-8크루세이더로 유명한 보우트사. 훈련기 등을 생산하고 현재는 군용 및 민간용 항공기의 각종 외장부분 생산. 1960년대에 가장 활발하게 새로운 기종을 실험 생산했던 항공기 제작사
8. 포커 (Fokker) www.fokker.com (네덜란드)
1차대전때의 유명한 전투기인 포커 삽엽기로 가장 잘 알려진 포커사. 현재는 비즈니스 항공기와 여객기를 주로 생산.
9. 세스나 (Cessna) www.citationshares.com (미국)
훈련기 생산으로도 알려져 있고 현재는 비즈니스 항공기가 주력사업
10. 미츠비시 항공우주개발 www.mhi.co.jp (일본)
2차대전때의 유명한 전투기 제로센의 제작사이며, 현재는 항공자위대의 전투기 및 각종 무기, 항공우주관련 제품 생산
11. 제너럴 다이나믹스 (General Dynamics) www.generaldynamics.com (미국)
미국의 항공기/군사관련 무기 생산
12. 한국항공 우주산업 (KAI) www.koreaaero.com (한국)
1999년 10월 1일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등 3사의 항공부문이 통합되어 새로이 출범한 회사. 순수 국산항공기인 KT-1과 초음속 훈련기 T-50을 생산
13. 시콜스키 (Sikorsky) www.sikorsky.com (미국)
코만치 헬리콥터와 UH-60 헬리콥터 등을 만든 헬리콥터 제작사.
14. IAI (Israel Aircraft Industries) www.iai.co.il (이스라엘)
이스라엘의 국영 방위산업업체이며, 각종 항공,군수관련 제품 생산, 크필, 업그레이드 미그21등으로 유명
15. EADS (European Aeronautic Defence and Space) www.eads.net (유럽)
에어버스와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4개국 공동개발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푼 생산
16. 밤바디어 (Bombardier) www.bombardier.com (캐나다)
상용 제트기와 중소 항공기를 제작하는 캐나다 최대의 항공기 제작사
17. 엠브레어 (EMBRAER - Empresa Brasileira de Aeronautica) www.embraer.com (브라질)
브라질에 설립된 남미 최고의 항공기 제작사
그러나 상대적으로 몰락한 구 공산권 국가들은 뛰어난 항공기 제조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를 민간 항공 분야에까지는 적절히 활용하지 못해왔다. 중국이 그랬고, 러시아가 그랬다.
우리나라 초음속 고등 훈련기 T-50
그러나 최근 항공기 제조, 측히 민간 항공분야의 급격한 팽창과 더불어 항공기 제조 분야에 너도 나도 뛰어들기 시작한다. 일본도 미쯔비시를 중심으로 2012년을 목표로 민간 항공기 제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중국도 명실상부한 민간 항공기 제조국이 되었다.
이제 구 공산권의 최강자였던 러시아만 남았었다. 러시아도 당연히 그냥 이런 시장을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과거 전투기 비행기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수호이 社는 민간 항공기 제조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고 이제 그 결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
올 6월 파리 Le Bourget 에서 열릴 예정인 2009 파리 에어쇼에서는 러시아의 차세대 제트 민간항공기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 동안 민간 항공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노력했던 결실을 맺게 되는 순간의 주인공은 슈퍼제트100 (Superjet100)이라는 항공기다.
이 슈퍼제트100 항공기종이 목표로 하는 시장은 중단거리 시장이다. B777 이나 A380 처럼 초대형, 장거리 항공기가 아닌 봄바디어의 CSeries 나 엠브레어의 E-Jets 기종 정도가 경쟁기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00 여 차례 시험 비행을 통해 그 성능을 증명해 온 슈퍼제트100 기종은 700 여기를 생산해 북미 시장에 35%, 유럽에 25%, 남미에 10% 정도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수호이 사는 올 12월 경이면 이 슈퍼제트100 항공기가 본격적으로 하늘을 날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항공 산업, 특히 제조 분야라는 것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그 판매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쉽게 뛰어들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일찌기 전투기를 생산해 막강한 군사력과 기술력을 자랑했던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이 아직까지 민간항공 제조분야에서 두드러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이나 러시아는 이제 민간 항공시장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에 있어 자국의 시장 만으로도 어느정도 안전성은 확보할 수 있다고 믿기에 본격적인 민간 항공기 제조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T-50 이라는 훈련용 전투기를 막 개발한 상태지만, 개발보다 판매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우리보다 훨씬 나은 조건의 기존 전투기 제조사들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KAI 에 대한 대한항공 지분 인수설을 두고 말들이 많은 모양이다. 빅딜 시 참여하지 않았던 대한항공이 가까스로 키워놓은 KAI 를 낼름 삼키려 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한항공이 인수하게 되면 기껏 쌓아놓은 T-50 훈련용 전투기 제조기술은 사장되어 버리고, 외국 대형 항공기 제작사의 하청업체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반대 이유다.

다만 대한항공도 나름 필요성은 있다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빅딜 당시, 대한항공은 단순한 항공사로서만이 아닌 제작사로서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빅딜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한항공이 수행했던 군 정비, 개조 사업을 KAI 에게 몰아 주는 불이익 때문에, 대한항공 항공기 제조분야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를 보잉, 에어버스 등에게 항공기 부분품 생산 납품, 외국 항공기/전투기 정비, 개조 사업을 확대하면서 기술력을 쌓으며 명맥을 이어왔다고 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제 본격적인 항공기 제작사는 물론, 현재 운영하고 있는 우주 발사체 개발 등 항공 우주분야 설계, 제작까지의 꿈을 실현시킬 시기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우리나라 항공기 제조산업은 어느 방향으로 나가야 할까? 당연히 완성기를 목표로 하는 것이 맞겠지만, 전투기 제조는 물론이거니와 민간항공기 완제품 생산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그 시장성을 철저히 검토하지 않으면 실패하기 십상일 것이다. 러시아의 늦은 민간 항공기 제작 시도가 이런 조심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다 하겠다.
항공기 제작 능력이라는 국가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가와 민간 기업의 효율적인 역할 분담이 필요할 것이다.
다른 나라의 항공기 생산, 제작 소식을 보며 우리나라 항공기 생산 산업에 대한 아쉬움과 외국에 대한 부러움만 짙게 남는다. 우리 손으로 만든 민간 항공기를 타 보는 날이 언제쯤 올 수 있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