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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의 악동이라고나 할까?

유럽의 유명한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Ryanair)는 그 행보가 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끊임없이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다.

얼마 전에는 그 CEO가 항공기 화장실 이용 요금을 받겠다고 해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물론 실제 화장실 유료화가 실현될 지는 약간(?) 의문이긴 하지만 말이다.

[항공소식] 라이언 에어, 화장실 유료화 준비 중 (카드 지참 하세요^^) 2009/03/17

이번에 또 다른 이슈 거리를 만들어 냈다.

라이언 에어는 올 10월 부터는 공항 체크인 카운터 (Check-in Counter) 를 전면 없애겠다고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체크인 카운터를 없앤다고?

기본적으로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좌석 배정을 받고 가지고 있는 짐을 부쳐야 하는 데 이런 업무를 담당했던 곳이 공항의 체크인 카운터다.  그런데 이 카운터를 없애겠다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올 10월(2009년)부터 라이언 에어를 이용하는 승객은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좌석 배정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상당 수의 항공사들이 웹체크인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해 오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공항에서 체크인 하는 데 기다려야 하는 시간 등을 줄이는 등 고객 불편을 없애기 위한 '서비스' 개념이었다.

이런 '서비스'라는 개념에서 시작된 웹체크인(Web Check-in)을 라이언 에어는 의무화 하겠다는 것이다.

싼 항공요금을 이용하고 싶다면 불편을 감수하라는 얘기인 것이다..


라이언 에어가 시행할 100% 웹 체크인 시기를 단계적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3월 19일 부터

- 웹 체크인 하고, 휴대 수하물만 있는 승객 :  수수료 없음
- 웹 체크인 하고, 부치는 수하물이 있는 승객 : 5파운드 (5유로) 수수료
- 공항에서 체크인 하는 승객 : 10파운드 (10유로) 수수료

5월 1일 부터

- 공항에서 체크인 하는 승객 : 수수료 20파운드 (20유로) 로 인상

10월 1일 부터

- 공항 체크인 카운터 없음, 100% 웹 체크인을 통해 좌석 배정 받아야 함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비용 절감과 프로세스 단순화를 위해서다.  공항 체크인 카운터가 필요하다면 비행편 하나당 적어도 3-4개의 카운터 시설은 필요하다. 또 항공편이 연달아 중복되어 운항하는 공항이라면 카운터 시설은 훨씬 많이 필요하게 된다.  많으면 20-30개 까지도 필요하다.

그런데 이렇게 100% 웹 체크인을 하게 되면 이런 카운터 시설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  시설에 투입되는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카운터에 베치해야 하는 직원도 필요치 않으니 인력 절감의 효과까지 거두게 되는 것이다.

결국 직원이 해야 할 일을 고객이 직접 하도록 하는 것이다. ^^;;


하지만 항공사 이점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100% 웹 체크인을 해야 한다면 고객 입장에서는 몇가지 의문이 생긴다. (TImeOnline Q&A)

1. 부쳐야 하는 짐은 어떻게?

웹 체크인할 때 부쳐야 할 수하물 반드시 체크인하고 공항에 나와서는 지정 장소에서 보딩카드(Boarding Card)를 보여주고 짐만 맡기면 (Drop) 된다.

2.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돌아오는 항공편은 어떻게?

웹 체크인은 15일 전부터 가능하므로 돌아오는 편도 미리 한꺼번에 체크인 할 수 있다.  물론 15일 이상 남아 있는 여정이라면 어떻게 하든 인터넷 가능한 PC를 찾아야겠지만... ^^;;

3. 인터넷 사용할 줄 몰라요. 어떻게?

그건 내(라인언 에어) 알 바 아니지..  알아서 배우시도록.. ^^;;

4. 이미 예약되어 있는 승객도 해당되나?

물론 당근이다.

5. 혹시 이 웹 체크인이 신체 부자유 승객들에게도 해당되나?

그렇다.  EU, Non-EU 승객, 지체 부자유 승객들에게도 5월 19일부터는 전면 적용된다.

6. 프린터 없으면 어떻게?

거기까지 고려해 줄 수 없다.  알아서 프린트 해야.. ^^

라이언 에어 안내문 : 10월 부터는 100% 웹 체크인 시행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이슈메이커인 라이언 에어 CEO, Michael O'Leary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이슈메이커인 라이언 에어 CEO, Michael O'Le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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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제는 어떻게 하든 인터넷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하겠다. 아니 배워야 하겠다.  적어도 남의 도움 받지 않고 2파운드 짜리 저렴한 요금의 항공편(라이언 에어)을 이용하고 싶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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