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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피트 (약 1.2km) 상공에서 즐기는 식사..

비행기 여행이 아니라면 감히 즐길 수 없는 경험일 것이다.

누구나 맛있게 즐겨야할 하늘 위의 식사지만, 항공 여행이라는 특성 상 신선한 즉석 요리를 접할 수는 없다.  이미 지상에서 일정 시간 전에 만들어 놓은 일종의 기성복 아니 기성식인 것이다.

비록 신선하게 즉석에서 만드는 요리는 아니지만, 어떻게 하면 지금 막 만들어진 음식처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까를 늘 연구하는 것이 항공사 기내식 부분의 고민이라 할 것이다.

그럼 기내식(in-Flight Meal)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기내식이 만들어지는 기본은 1차 기내식 공장에서 만들어진 음식을 2차 항공기 안에서 오븐에 데워내는 방식을 취한다.  항공기 안에서 즉석으로 음식을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니 어쩔 수 없는 방식이긴 하다.

물론 최근에 아주 비싼 노선의 퍼스트 클래스에는 일부 Chef(요리사)가 직접 탑승해 즉석에서 만든 요리를 제공한다고도 하지만, 일반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우리같은 서민이 이용하는 일반석은 꿈도 꾸지 못할 음식이다. ^^;;

이렇게 만들어진 기내식은 각 항공기에 탑재되어, 승무원에 의해 2차 오븐에 데워져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단거리 구간 (국제선이지만 비행시간 한 시간 내외 노선) 의 경우에는 데워서 제공하는 음식(Hot Meal)이 아닌 찬 음식 (Cold Meal) 상태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샌드위치나 간단한 Roll Cake 등이 이에 해당한다.


즉석 요리를 제공하지 못하는 기내식 환경에서 보면, 우리나라 비빔밥이라는 기내식은 비록 찬 음식이지만 바로 만들어진 음식처럼 먹을 수 있는 환상적인 기내식이라고 할 수 있다. ^^;;  개인적으로도 비빔밥이 제공되는 노선에는 그것만 먹는다.  (항공사에 의하면 한국인이 많이 탑승하는 노선에서는 거의 80% 이상 비빔밥을 선호한다고 한다.)

언제쯤이면 항공기 안에서도 식당에서처럼 바로 만들어진 즉석 요리를 먹을 수 있을까?  그렇게 된다면 더 이상 기내식이라는 명칭도 사용하지는 않게 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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