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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탑승, 옷 점잖게 입으면 좋은 이유 한가지

마래바 2008.11.15 15:06

항공기라는 공간은 무척이나 비좁다.

특히 일반석은 체구가 조금이라도 큰 사람들에겐 좁디 좁은 공간일 수 밖에 없다.  제대로 무릎조차 펴기 힘든 공간 밖에 없으니 말이다.

[항공상식] 무릎조차 펴기 힘든 좌석은 괴로워 (2007/12/26)

그래서 금전적으로 여유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비즈니스나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하려고 한다.  좌석 공간이 넓은만큼 편하고 서비스도 훨씬 낫기 때문이다.

이렇게 일반석 공간이 좁다보니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 구간 항공편을 이용할 때는 가능한한 편안한 복장을 갖추는 것이 좋다.  가벼운 츄리닝(?)도 좋고 여름이라면 반바지도 괜찮을 것이다.

[항공상식] 장거리 항공 여행에서 살아남기 (2008/08/29)

그.러.나.....

아주 간혹이지만 복장을 제대로 챙겨 입어야 할 때가 있다.  아니 점잖게 챙겨 입으면 혜택을 보는 순간이 있다.  항공기를 이용하는 순간에 말이다.



 분위기 맞추기, 드레스 코드 (Dress Code)

이 블로그를 자주 찾는 분들은 짐작하시겠지만, 글쓴이는 항공사 직원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항공기를 이용할 때가 많다.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는 것 중의 하나가 항공권을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상가격의 90% 혹은 그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니 부러움을 살만도 하다.  (내가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ㅋㅋ)

그러나 좋은 점도 있다면 불편하거나 안좋은 점도 있기 마련...  항공사 직원이 사용할 수 있는 항공권은 SUBLO (Subject to Load) 라는 조건으로만 탑승 가능하다.  즉 일반 상용승객을 다 태우고도 자리가 남는 경우에만 탑승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예약 할 수도 없다.  무작정 항공사 카운터에 가서 대기자로 항공편 마감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  나 혼자라면 괜찮지만, 가족단위로 4-5명이 한꺼번에 기다릴 때는 조바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또 한가지 불편한 점 중의 하나는 (주로 미국 항공사에 한정된 것이긴 하지만) 드레스 코드 (Dress Code) 를 요구한다는 점이다.

드레스 코드(Dress Code)가 뭘까?

드레스 코드란 주로 서구의 파티 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티나 모임 성격에 따라 갖춰야 할 복장을 미리 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파티나 모임은 어떤 목적을 두고 열리는 것이고 대개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복장을 비슷하게 통일시킨다는 것은 그 파티나 모임의 분위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고, 서로간에 공감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있어 복장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남자들은 턱시도에 나비 넥타이를 매고 여자들은 롱 드레스를 입어야 하는 파티인지, 아니면 간단한 정장이면 족한 지, 그것도 아니면 정말 즐기기 위해 우스꽝스럽게 오버해도 되는 파티인지에 따라 복장은 다양해 진다.

예전 회사 선배 이야기지만 국제회의에 참석 후, 파티에 참석했는데 복장이 정장이라는 말에 우리가 흔히 입는 양복을 입었단다.  그런데 이게 웬걸.. 다른 사람들은 죄다 턱시도에 나비 넥타이 차림이었다고..  거기서 말한 정장이라는 것이 '파티 정장' 이었던 걸 몰랐던 것이다.  뻘쭘함에 어쩔 줄 몰랐었다고..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아니 파티도 아닌데 항공기 탑승하는데 드레스 코드(Dress Code)가 왠말인가?  반바지나 청바지 차림에 직원(SUBLO) 항공권을 가지고 (주로 미국 항공사) 항공편을 탑승하려고 했다간 자칫 거절될 수도 있다.  좌석 여유가 있음에도 말이다.  적어도 캐쥬얼 정장 정도는 요구하는 항공사가 많기 때문이다.

항공사 직원은 비록 다른 항공사 직원이라도 일반 승객과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즉 손님이지만 항공사 직원이라는 동료의식을 가지고 행동해 달라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도 그네들만이 가지고 있는 파티문화가 그대로 적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드레스 코드는 우리 생활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으며, 회사 근무 복장이 정장이어야 한다거나 골프장에서의 복장은 이래야 한다거나 하는 등의 드레스 코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단정한 옷차림은 업그레이드 챤스를...

직원은 그렇다고 치자.  동료의식이고 뭐고 그런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 글 제목에서처럼 글쓴이는 일반 승객에게 왜 옷을 차려입자고 말한 것일까?

승객에게 옷차림을 요구할 수 있나?  물론 간혹 심한 노출 등으로 인해 탑승 거절한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대개는 그럴 수 없다.  승객이 어떤 옷차림이던 말이다. (위 링크 사례에서도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결국 승객에게 사과를 했다.)

여기서 옷을 제대로 차려 입자고 한 것은 혹시도 있을 수 있는 업그레이드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것 때문이다.

항공사들은 대개 가능한한 항공기 좌석을 만석으로 채우기 위해 약간씩 오버부킹(Over-Booking, 초과 예약)을 하곤한다.  항공사마다, 노선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5% 내외에서 초과 예약을 받곤 한다.

그런데 예상이라는 것이 언제나 정확한 것은 아니어서 때로는 초과 예약한 상태 그대로 승객들이 공항에 나타나곤 한다.

이유야 어쨌든 고객에게 약속한 좌석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항공사 책임이다.  이렇게 일반석이 초과(Over)되어 승객이 넘치는 경우 상위 클래스인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밖에 없다.  그럼 어떤 사람을 상위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시킬까?

어디나 그렇지만 대개 항공사의 단골 고객인 마일리지 다량 보유 승객이나, 비교적 덜 할인된 정상가격의 항공권을 소지한 사람들이 업그레이드 대상이 된다.

이때 추가로 보는 것이 승객의 외양이다.  얼굴이 잘나고 못나고가 아니라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하기에 적당한 옷 차림새냐 아니냐를 보는 경우가 많다.

반바지 차림이나 히피 차림의 복장은 항공사 입장에서 꺼려지는 게 보통이다.  물론 제돈 내고 탑승하는 승객이야 어떤 옷을 입던 상관할 바 아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한 승객의 옷차림이나 분위기가 혹시도 본래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에게 의구심이 들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제돈내고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는데, 저 사람은 왠지 아닌 거 같아..' 이런 생각이 들면 비싼 요금을 지불한 승객이 억울한 기분이 들 수도 있다.

그래서 가능한 항공사들은 승객을 비즈니스 등 상위 클래스로 업그레이드시킬 때 가능한 소위 '드레스 코드'를 맞추려고 한다.  그래야 다른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과 분위기를 맞출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물론 모든 항공사가 다 이렇게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경우를 예로 든 것이니 오해하지 마시기를..

그리고 우스개 소리지만, 혹시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된 분들이라면 본래부터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인 척 행동하는 것이 좋다 (^^;).  다른 비즈니스 승객들 마음 불편하게 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을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시켜 준 항공사를 도와주는 길이기도 하다. ^^;;

모름지기 옷차림이 좋으면 대접받는다는 것은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매 한가지인 모양이다.  속담에도 '거지도 입어야 빌어 먹는다.' 라는 표현이 있다. (속담이 왜 꼭 이 모양인지.. ㅠ.ㅜ)   '거지' 운운하는 것은 단지 속담일 뿐이니 절대 오해하지 마시길..^^;;  (아! 소심..)


참고)  댓글로 업그레이드 하신 분들 경험과 관련해서..

항공사에 따라 마지막까지 업그레이드를 시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제 얼추 맞겠거니 예상하고 있다가 공항에 늦게 나타난 승객에게 어쩔 수 없이 업그레이드 기회가 가는 경우도 있지만, 재수(?) 없으면 일반석 제일 꽁무니나 끼인 좌석에 배정받기 쉽습니다.  위험 부담이 좀 있죠? ^^;;

늦게 공항에 나타나더라도 말끔한 복장인 경우가 더 나은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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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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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개구리 2008.11.16 12:58 신고 어디 항공사 뿐이겠습니까?..
    깔끔하게 입으면 보기도 좋고 아무래도 대접(?)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거지도 입어야 빌어 먹는다.' 이말 완전 공감..ㅋ
    속담이 괜히 속담이 아니죠..ㅋㅋ
    거지도 거지나름. 정말 냄새나고 더럽고 벌레날아다니는 거지분(?)한테는 쳐다보기도 싫지만..
    그래도 그나마 깔끔한 사람한테 한푼이라도 쥐어주게 되어 있는 법이죠....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11.17 12:52 신고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할까 봅니다. ^^
    감사합니다.
  • 프로필사진 toto 2008.11.16 15:41 신고 미래바님 글 항상 잘 보고 있는 사람중..하나. 글 내용이 편견을 가지고 보면 오해를 할수도 있지만, 패션은 물론 자기표현중의 하나지만, 그래도현실은 어쩔수 없는듯합니다.깔끔한 복장이 아무래도 좋죠, 특히 남자분들은 자켓하나정도는 기본으로 하심이 좋을것 같아요. 호텔도 그렇치 않나요. 반바지에 돌아다니는 사람보다는 약간의 새미캐주얼이 좋죠. 저도 개인적인 성향으로는 정말 단정하게 입은분들이 더 좋음.
    출장길에 아이아빠가 야..편하게 입어라..하지만, 그래도 단정하게 입는편입니다.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11.17 12:54 신고 감사합니다. ^^
    사람의 겉 모습으로 판단하고 판단당하지 않는 시대가 되어야겠죠?
    그런데 그런 시대가 올 지 모르겠습니다. ^^;;
  • 프로필사진 철희 2008.11.18 13:16 신고 옷 입는거에 따라서 업그레이드 되는데 어느정도 반영이 된다라....ㅋㅋㅋ
    재밌는 사실이네요~~
    웬지 이글 보신분들 죄다 외국 나갈때 다 정장까진 아니더라도 비지니스 캐주얼로 다 입고 오시는게 아닐지....ㅋㅋㅋㅋ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11.18 14:02 신고 그렇게까지야.. 그냥 그런 기회가 있다는 것 뿐이지,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니까요 ^^
  • 프로필사진 도깨비뉴스 2008.11.19 14:42 신고 마래바님 도깨비뉴스에서 퍼갑니다~ 오늘도 큰거 하나 배워갑니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11.19 15:16 신고 감사합니다. ^^
  • 프로필사진 무겐 2008.11.19 16:45 신고 몇번 경험해 본..경험자(?)입니다..수년전에..에어캐나다로 캘거리를 가는데..
    티켓팅 하는 여직원과 몇번 눈이 마주쳤는데..절 조용히 부르시더니..
    구두 신었냐구 묻더라구요..그러더니..비즈니스로 승급을 해 주시더군요..
    덕분에.. 10시간이 넘는 비행을 편안히 했던 기억이..~

    하지만..그것보다도..저는..외국나갈때..특히..우리보다..선진국에 갈때는
    비행기 탈때부터..옷에 신경을 씁니다..

    입국심사때나..여러 경우에 있어서..행색을 살피는 경우를 종종 목격해서요..
    미주지역이나..유럽..특히..유난히..행색을 살피던 나라는 프랑스와
    영국이었던 기억이 나네요..입국심사때..차고 있던..시계까지..꼼꼼히 보더군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11.19 17:05 신고 외국이나 우리나 외관을 따지는 것은 정도차이는 있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경험하신 분들이 많네요. ^^
  • 프로필사진 필리 2008.11.19 18:06 신고 저는 퍼스트 1번, 비지니스로 2번 업그래이드 돼봤는데 복장은 그냥 깔끔한 정도 였던것 같아요. 운이 매우 좋았군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11.20 06:25 신고 저도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지만, 직원에게는 해당 무.. ㅋ
  • 프로필사진 꼼이 2008.11.19 23:09 신고 이런 것도 있었군요... 역시 어디서나 깔끔하게 입고 다니는 게 도움되는 듯. 흥미로운 글들이 많이 눈에 띄네요. 자주 와서 읽어야겠네요.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11.20 06:28 신고 네, 자주 놀러와 주세요. 감사합니다.
  • 프로필사진 -_- 2008.11.20 01:27 신고 장시간 비행을 대비해 편안한 옷이 최고...
    드레스코드고 어쩌고 이런거 왜 따지나 몰라요. -_-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11.20 06:29 신고 어떤게 더 좋다는 게 아니라, 그저 옷 깔끔하게 입으면 이런 점은 좋더라라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프로필사진 Relier 2008.11.20 08:15 신고 궁금하지만 얻어듣기 힘든 정보 주심에 늘 감사합니다^^
    캐빈인 동생도 잘 모르는 사실이 많더라구요. ㅎ
    저도 JAL 탔을때 업그레이드 경험을 얻었는데
    이러한 숨은 사정이 있었군요.
    발권 담당하는 직원이 망설이다가는 결정하는데
    행여 끼인 좌석에 앉혀질까 걱정했었지요ㅠ
    실제로 끼인 좌석에도 두어번 앉아가본 기억도 있구요.
    어쩜그리 글을 맛깔지게 쓰시는지~ ㅎ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11.21 09:31 신고 과분함에 오히려 부끄럽네요..
    추운 날씨지만 건강하게 보내세요.^^
  • 프로필사진 민호기 2008.11.21 09:06 신고 안녕하세요, PR회사 IPR의 민호기입니다.

    포스트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리는데,

    보다 많은 분들께서 이 포스트를 읽을 수 있도록 위의 내용을 가지고 기사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스포츠칸에 토요일에 게재되는 코너로 좋은 포스트들을 소개하는 '블로그 미팅'이라는 코너입니다.

    물론, 블로그 주소도 함께 게재됩니다. ^^

    허락해주실 수 있는지 저에게 알려주세요.

    hoki@ipripr.com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11.21 09:31 신고 메일 드렸습니다. ^^
  • 프로필사진 ㅋㅋㅋ 2008.12.02 11:48 신고 이거 정말 좋아요. 제가 혼자 운전하고 고등학교 다녀서, 방학때, 한국을 가는데, 맨날 늦음..
    이유는 몰라여~~~
    그래도 세미 정장에 조금 좋은 스니커즈 신고, 렙탑(보물1호)에 학교 교과서(시험준비용)들고 가면, 95% 비상구자리 또는 운 엄청 좋음 비지니스 주더라고요. 근데, 747-400이였는데,이번해 부터 777로 바뀌는데....가능할런지...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12.25 01:17 신고 어떤 기종이든 가능하겠죠? ^^
  • 프로필사진 니컴내컴 2008.12.23 00:42 신고 오오^^ 여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블로그입니다. ^^.. 오늘은 처음으로 글을 남기네요. 뭐랄까? 복장을 이쁘게(?) 입는 것에 극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른 예를 들어 비행기마다 불심검문?이랄까나 비행기 탑승 직전에 랜덤검사라는 것이 있다는 거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특히 노스웨스트 등의 미국적기가 아주 예민하게 검사하는데, 한 번 걸리면 양말까지 다 검사하게 됩니다. 웃기는 얘기지만, 저는 한-일(한-일-미 경유 중) 구간에서 노스웨스트를 4번 정도 타게 되었는데, 모두 걸렸습니다~ 제 스스로 복장부터 신발까지 무장해제 잘~ 합니다 ;; 그래도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서 매번 물어봅니다. " 왜 저는 탈 때 마다 걸릴까요? " 라고.. 검사하시는 분 왈.. " 랜덤검사일 뿐입니다" 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블로그의 글을 읽다보니, 문득, 노스웨스트를 탈 때마다 저의 복장은 상당히 화려(?) 혹은 불량(?) 스러웠다고나 할까요? 다음엔 노스웨스트로 갈 일이 생기면 반드시 양복을 입고 가야겠군요 ^^.
  • 프로필사진 니컴내컴 2008.12.23 00:51 신고 아참, 리플을 읽다보니 자리 승급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저도 하나 더 추가하자면.. 개인적으로 비상구쪽을 선택합니다. 물론 비상구 좌석은 말 그대로 비상시에 손님을 도와줘야 한다는 단서가 달려있긴 합니다만.. 아무튼 비행기 종류와 구조마다, 혹은 비행기 회사마다 비상구의 위치가 다 다릅니다. 아무래도 757 등의 작은 비행기의 경우 비상구쪽을 선택해봐야 별 메리트도 없겠지만, 747의 경우는 가끔 윗층 좌석이 비상구 좌석으로 할당될 때가 있습니다. 뭐, 이 역시 비행사가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한국 국적 비행사의 경우 아시아나 747의 일부는 2층에 비상구를 할당받을 수 있습니다. 자리는 한 줄이 보통 3-4-3 상황이라면 위층은 2-2 레벨이죠. 즉, 아주 아늑한 자석에서 편안하게 갈 수 있다는 거.. ^^ 물론 창쪽 좌석이죠 ^^;; 뭐, 비행기를 자주 타고 다니다보니, 이런 저런 정보가 많이 필요한데, 그래서인지 여기 글들을 보고 있으면 참 행복하답니다 ^^ 흐~~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8.12.25 01:18 신고 감사합니다.^^
    종종 들러 주세요...... ㅎㅎ
  • 프로필사진 Lee 2009.01.07 11:35 신고 저는 미국으로 약 6번 정도 여행한 적이 있는제요, 스카이팀 항공사 엘리트 회원이라서 그런 지 모르겠지만, 국내선은 1번(심야시간)과 국제선 인천-나리따 구간 3번(노스웨스트, 아시아나)이 있었는데, complementary upgrade를 받은 적이 있었으나, 장거리 노선은 아직 없더군요. 제가 단거리 구간만 혜택을 받은 적이 있는데 운이 좋았던 케이스인지요?
  • 프로필사진 LIM 2009.02.15 16:03 신고 드레스코드라..그렇다면, 20대초반의 남자대학생이면 어떤옷차림을 입어야하는지..정장을 입을수도없고,,보통이 청바지인데,,ㅠㅠ
  • 프로필사진 알렉스 2009.02.15 18:02 신고 제 경운 홍콩 다녀 올 때 업글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제 항공권은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직접 샀구요, 홈페이지를 통해 제가 원하는 좌석을 지정 했습니다.
    주말여행이다 보니 탑승이 좀 늦었는데

    보딩 할 때 항공권을 바궈드리겠습니다 해서..

    여기서 고백하지만....

    컴플레인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ㅡ.,ㅡㅋ

    그런데 번호가 좀... 마니 앞이더군요....

    덕분에 일요일 밤비행기에 편안하게 와서 그런지 공항에서 바로 사무실로 가는데 피곤함이 덜 하였습니다 ^^;;

    늘 좋은 글 잘 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프로필사진 xxxjk 2009.03.24 00:28 신고 미국에서는 무조건 정장차림으로 입고다닙니다....
    대한항공 모닝캄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항공사측에 좌석 여유분이 있다던지 아니면 비행기가 늦었다던지하면 좌석이 업그레이드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대한항공은 절대 없음! 자기네들 수하물 잊어버리고 쌩판 쳐도!) 미국에서는 그렇게 제 친구 좌석까지 업그레이드 시켜줬습니다.... 총 다섯번인가???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3.25 07:52 신고 업그레이드는 미국이나 유럽 항공사들이 종종 해 주더군요.
    특히 미국은 옷 차림을 까다롭게 보는 편이구요.
  • 프로필사진 호발 2009.04.22 15:07 신고 저도 비행기탑승만 약 300여회에 뻑하면 해외출장 댕기는... 짜증나는 직업을 가진 사람입니다.

    업무상 비즈니스 클라스를 이용할 때도 있고, 많이 다녀본 만큼 업그레이드도 많이 받아 봤죠. 글쓴이의 지적대로 비즈니스 클래스 업글 받는 경우는 대부분 옷을 지대로 입고 갔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비행기 탈 때는 일부러 단정하게 입고... 유럽 출장이 많아 전 주로 Lufthansa를 이용하는데... 체크인 할 때 승무원에게 슬쩍 물어보죠.. 오늘 만석이냐... 업그레이드 찬스가 있으면 고려해 달라... 눈웃음 한번 찡긋 하면서...의외로 통할 때가 있더라구요.

    근데 같은 Star alliance인 아시아나는 좀처럼 업그레이드 인심이 좀 야박한 듯.
    Lufthansa의 Airbus기종은 Business class 좌석 수가 Asiana보단 훨씬 많던데, 나눠줄 자리가 더 많아서 그런건가?

    암튼... 업글 받으려면 단정하게 입으라는 건 좀 과장된 것 같고... "단정하게 입을 경우 업글 받을 기회가 커진다는 거... 요거는 지당하신 말씀인 듯. 한 표 받으삼.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4.23 14:17 신고 네, 말씀대로 기회가 커진다는 의미에서 이야기 한 것이구요..
    그나저나 비행기 300여회 탑승하셨으면 저보다 훨씬 다양하게 많이 아시겠네요..
    부족한 점 있음 알려주십시오..
  • 프로필사진 altoran 2009.05.20 14:08 신고 업그레이드 된 경험이 있긴 한데 운이 좋은 경우죠^^; .. 에어 뉴질랜드를 이용해서 뉴질랜드를 방문했던 12년전, 탑승권을 이미 받았느데 방송으로 제 이름을 찾더군요. @@ ;;;
    안좋은 일인가 싶어 냅다 카운터로 달려갔더니 함께하는 일행(한 10여명 되었음)들의 탑승권을 모두 가져오라고 합니다. 순간 겁이 덜컥났으나 이내 나오는 뒷말씀이 옷차림이 어떻하신지 점잖으신 분들인지 등등을 간단히 물어 보시고는 제가 다시 걷어온 탑승권을 모두 폐기 처분하시고는 노란색 탑승권으로 재발부 하시더니 다시 제게 주더라구요 ..
    좌석 번호가 상당히 빠른 번호라 이상했지만 타보니 윗층으로 올라가라는 말에 어리벙벙 했더랬습니다. ㅎㅎ 말로만 듣던 비즈니스 크라스 ~ 였던 거죠 ㅎㅎ
    그리고 막상 타보니 항공사는 대한항공편이었습니다. 이것도 말로만 듣던 코드 쉐어 머 그런거였고 .. 아무생각없이 열흘 가까이 지내다 다시 돌아올 때도 역시나 업그레이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쓰신 글중에 비즈니스 클래스에 어울리는 행동을 꽤나 나름 열심히 분위기 잡고 그렬려고 하는데 식사시간 되니 업그레이된 손님이라는 사실을 숨길 수 없게 하고마는 이코노믹 식사가 제공되어서 ... ㅎㅎㅎㅎ 우리끼리 실소를 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 프로필사진 마래바 2009.05.23 07:47 신고 ㅋㅋ 그래도 재미있는 경험이셨죠?
    제 돈내고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하면 좋겠지만, 이렇게 운이 닿아 이용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 아닌가 싶습니다.^^
  • 프로필사진 MIN 2011.05.05 07:59 신고 글을 너무 재미있게 잘쓰시는것 같아요~ 한글자도 빠짐없이 읽게 되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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