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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광고의 시대다.

사람들의 발길, 눈길이 닿는 곳이면 어디든 광고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죽하면 광고의 홍수라는 말까지 나오지 않는가.

TV, 신문은 물론이거니와 지하철, 거리 간판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최근에는 공항 주변의 공간마저도 광고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2007/10/07 - [하고하고/항공소식] - 활주로 앞에 초대형 자이언트 광고판 등장

이렇게 우리들은 주변 광고 속에서 벗어날 수 없을 지경이 되었지만, 자유롭고 깨끗한 영역인 하늘만큼은 아직까지는 광고에 있어서는 미 개척지다.

그동안 비어있던 이 깨끗한 공간에도 조만간 광고로 채워지기 시작할 것 같다.  울긋불긋 현란하고 어지러운 광고가 아닌 마치 하늘 위의 작은 조각 구름과 같아서 깨끗한 하늘을 더럽히거나 어지럽게 하지는 않을 것 같다.

플라잉 로고 (Flying Logo)

플라잉 로고 (Flying Logo)


마치 스티로폼을 오려낸 것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실제는 헬륨 가스를 포함한 비누방울 구조로 되어있어, 공기보다 가벼워 하늘로 뜰 수 있으며, 갖가지 모양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자기 머리 위로 로고(Logo)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생각하면 신기하지 않을까요?"

전직 마술사였던 Francisco Guerra 씨는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이 제품을 개발했다.

Flogo (= Flying Logo, 하늘을 나는 로고) 라는 불리는 이 기계를 테스트 하는 날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고 한다.

플라잉 로고 (Flying Logo) 는 24, 36, 48인치 크기로, 20-30마일 정도를 날아다니고, 고도 2만 피트 높이로 짧게는 수분, 길게는 한 시간까지 견딜 수 있으며 하나 만들어 내는 데 약 15초 정도 정도만 소요된다고 한다.  혹시 이 플라잉 광고가 하늘을 오염시킬까 걱정하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실제 성분 대부분이 물과 비누방울이므로 그런 걱정은 할 필요없을 것 같다.


미 연방항공국(FAA)에서도 이 플라잉 로고로 인한 항공기 운항 상의 문제가 있는 지는 아직까지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으나, 구름과 유사한 형태라고 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실제 이 광고물이 사용되는 시점에는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현재 호주, 독일, 싱가폴 등에서 이 제품을 대여할 예정인데, 그 요금이 하루에 3천5백 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항공기에 꼬리에 대형 배너를 달고 광고하는 데 5천달러, 소형 비행선을 빌려 광고하는 데 월 25만달러 비용이 들어가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라고 주장한다.

이 회사는 월트 디즈니와 함께 다음 달, 시범적으로 이 구름 모양의 광고를 이용해 미키마우스 머리 모양을 하늘에 띄울 것이라고 한다.





<실제 플라잉 로고 (Flying Logo) 만들어내는 모습>


혹시 조만간 비행기를 타고 다닐 때 창문 밖으로 이런 로고들이 떠 다니는 모습을 보게 될 것 같다. 꼬마들 비누방울 놀이하면 즐거워하듯 그다지 볼거리 없었던 항공기 창문 밖으로 볼거리가 늘어나 즐거움을 더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한가지 더 바란다면 흰색으로만 만들어내지 말고, 색깔까지 집어넣어 만들 수 있다면 훨씬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크기도 조금 더 키우고 말이다.  좀 더 멀리서도 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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