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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때문에 그러는데, 조금 온도를 높여주시면 안될까요 ?"

"왜 항공기 안이 이렇게 더운거야 ~~?"

항공기 안의 온도는 단순히 외부 날씨로 인해서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작게는 수십명 많게는 얼추 400명 가까이 좁은 항공기 안에 있다보면 사람의 신체가 발산하는 체온 등으로 인해 그 온도는 상승하게 된다.  항공기에 최초에 탑승하는 사람은 비교적 춥게 느끼지만 탑승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서서히 온도가 올라 더위를 느끼게 되는 것은 그런 이유일 것이다.

항공기의 냉난방 시스템은 연료 소모와는 거의 무관한 데 이는 엔진에서 발산하는 열을 부가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즉, 항공기는 엔진을 통해서 흡입하는 영하 40 정도의 차가운 외부 온도를 흡입하여 적당하게 가열을 통하여 필요한 온도로 데워서 승객들에게 공급을 하게 되는 데 공기의 온도를 조절하는 것은 항공기에 장착된 PACK 이라는 장비가 담당한다.

항공기 객실 온도 조절은 조종실에서 주 온도 조절장치를 통해 설정하고 객실에서는 이미 설정된 기준온도에서 상하 6-8도 정도 범위 내에서 재 조절할 수 있다.

이렇게 대부분 상용 여객기는 기본적으로 대개 온도조절 장치(에어콘)를 가지고 있어 승객이 쾌적감을 갖도록 하늘을 비행할 때나 지상에 있을 때나 언제든지 온도 조절이 가능하나 일부 항공기종의 경우는 그 기능적 제한으로 인해 손님을 태우고 내리는 등 지상에 있을 때는 에어콘 작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흔치는 않지만 항공기 자체의 문제로 인해 지상에서는 자체 전력으로 에어콘을 가동시키지 못하고 실제 비행 중에만 에어콘을 작동시키는 경우도 있다. 마치 자동차의 배터리 문제로 시동을 걸지 않고는 에어콘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처럼 말이다.

이렇게 지상에서 온도조절이 곤란한 항공기는 지상에 있는 동안에는 외부 장비를 이용해 에어콘 전원을 공급하거나 아예 에어콘 차량을 이용한다. (아래 그림처럼..) 물론 이륙하게 되면 항공기 자체에서 온도조절이 가능해진다.

항공기에 에어콘 차량을 이용해서 냉각 공기 를 주입하는 장면

항공기에 에어콘 차량을 이용해서 냉각 공기 를 주입하는 장면 (출처 : 타이항공 홈페이지)



기내 표준온도 설정 시 지역별로 항공사마다 달라

항공기 기내 온도는 표준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항공사마다 약간씩 다르게 책정해 운영하고 있다.  항공사는 자사 항공편을 이용하는 주 승객층을 파악해서 그들이 느끼는 쾌적한 온도를 찾아낸다.  이렇게 찾아낸 온도를 표준 온도로 정해 승무원들이 이 표준 온도를 맞춰 운항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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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더운 지방인 아프리카, 동남아 등의 항공사는 대개 섭씨 25-26도 정도를 표준 온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온대지역 항공사들은 24도 정도를, 미국이나 유럽 항공사들은 섭씨 21-23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밥을 든든히 따뜻한 음식을 배불리 먹고나면 어지간한 추위도 많이 느끼지 않고 이겨내는 반면, 배고플 때 느끼는 추위는 더하게 느끼곤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영양 상태가 비교적 좋고 비만도가 높은 미국인들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타면 거의 90% 이상 덥다는 의견을 내는 반면, 중동이나 아프리카 등 더운 지방 사람들에게는 24도 정도도 너무 춥다는 의견을 내곤 한다. 한국인을 비롯한 극동지방 사람들은 덥다는 의견과 춥다는 의견이 혼재되어 있다.

이렇게 기내에 탑승한 승객들은 자신이 느낀 기내 온도로 인한 불쾌감을 불만으로 표출하곤 하는데, 한국인의 경우 6 대 4 정도로 덥다는 사람이 조금 더 많다. 물론 이것은 사람마다 느끼는 온도감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이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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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고 느끼는 승객은 불만을 직접 표출


기내 여행 중 더워서 실제 땀까지 흘리는 사람은 고통과 불쾌감 때문에 불만을 직접 말로 표출하거나 글로 써서 불만 서신을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춥다고 느끼는 사람은 옷을 하나 더 걸치거나 담요를 이용해서 보온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추위를 느껴도 어지간해서는 불만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는다.

  • 인체 공학상 인간이 쾌적감을 느끼는 일반적인 온도는 대략 섭씨 21도
  • 수면을 취하는 경우는 이보다 조금 따뜻한 26도 정도가 적당
  • 깨어 있지만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경우는 23-24도 정도가 적당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경우고 사람마다, 그리고 당시의 신체 컨디션에 따라 더 춥게 혹은 더 덥게 느낀다. 마치 감기에 걸리면 같은 온도라도 더 춥게 느끼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재미있는 것은 같은 한국인이라도 비만 체형인 사람과 마른 체형의 사람 간에 평소 쾌적하게 느끼는 온도는 약 3도 가량 차이가 있다고 한다.


항공사는 고객들의 불만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온도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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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온도가 너무 낮게 설정하면 상당수의 승객들이 담요를 추가 요구하기 때문에 담요를 더 탑재해야 하고, 이럴 경우 담요 소모품 비용, 기내 보관장소 추가 확보, 항공기 무게 증가에 따른 연료 등 비용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에 너무 높게 설정하면 더위를 못 참는 승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기 쉽상이다.


그래서 항공사들은 대개 정책적으로 승객들이 쾌적하다고 느끼는 온도보다는 약간씩 더 낮게 설정해서 운용한다. 이는 위에 언급한 것처럼 추운 경우는 그나마 담요라도 덥고 옷을 추가로 입으면 해결 가능하지만 더울 경우는 겉옷을 벗는 것 외에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 기내 온도 결정 시 고려 사항 중 하나인 것이다.
항공기 기내가 조금 춥게 느껴지는 이유?  진짜로 춥기 때문이지 (썰렁..)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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