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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모처럼의 휴가를 내서 가족과 함께 홍콩을 다녀왔다.

여행이란 늘 즐겁다.

여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육체적 피곤함은 새로운 것을 접하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어 대수롭지 않다.
새로운 것을 둘러보며, 편안한 휴식과 함께 여행 그 자체도 즐거움을 안겨주지만, 그에 못지 않게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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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과 함께 여행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한다.

그런데 여행준비라는 걸 하다보면, 여러번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괜찮겠지만, 많은 궁금증과 왠지 모르는 불안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비단 여행이라는 즐거움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만이 아니라 유학이나, 단순 외국 방문 등의 경우에도 이런 궁금증이 생기는 건 매 한가지다.


"지난 번에는 이런 짐 2개나 부쳤단 말이예요 !  이번엔 왜 안된다는 거죠?"

"담당하는 직원마다 이렇게 얘기가 다릅니까?"


"조금밖에 오바되지 않았는데, 뭔 초과 요금이 그렇게 비싼 거죠?"


항공사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일상 중에서 종종 벌어지는 직원과 승객간의 대화다.

항공 여행이 보편화되고 일반화되었다고는 해도 일부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것이고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는 항공기를 이용하는 것이 구멍가게에서 과자 하나 고르 듯 간단한 것만은 아니다. 여권, 비자 등의 여행서류부터 시작해서 항공권, 숙박 일정도 신경쓸 게 제법 많은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항공기를 탈 때 짐을 하나 맡기는데도 규정도 복잡한 것 같고, 지난 번하고 다르게 적용하는 것 같기도 하고.. 손님의 입장에서는 다소 절차가 복잡하고 어렵다고 느끼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는 항공 여행 시 항공사에 맡길 수 있는, 소위 위탁 수하물이라는 것에 대해 알아본다.


승객의 입장에서 항공 여행 시 소지하는 짐을 분류해 보면, 항공사에 부칠 수 있는 위탁 수하물과 항공사에 맡기지 않고 본인이 직접 들고 들어갈 수 있는 휴대 수하물로 나눌 수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위탁수하물을 먼저 알아보고, 휴대수하물에 대해서는 나중에 살펴본다.)

우리가 항공권(티켓)을 잘 살펴보면 알 수 있겠지만 항공권의 정식 영문 명칭이 "Passenger Ticket and Baggage Check" 인 것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승객(Passenger Ticket)짐(Baggage Check)에 관련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항공권 소지자는 무한정이 아닌, 정해진 분량만큼만 짐을 맡길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다른 교통수단과는 달리 무게에 민감한 항공기라는 특수성 때문에 항공기에 탑재하는 짐(수하물, 화물)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 다른 사항이야 그렇다고 치고 승객 1인당 얼마만큼의 짐을 무료로 항공기에 실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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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부분은 접어두고서라도 무료수하물 허용량이라고 하는 부분을 살펴보면 각 항공권 소지자가 무상으로 실을 수 있는 짐의 무게를 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 사진의 경우에는 서울 - 후쿠오카 구간이나 서울 - 베이징 구간의 항공편에 각각 20kg 짐을 무상으로 실을 수 있다.)

그러면 모든 항공편에 같은 규정이 적용되는 걸까?
(만약 같은 규정이 적용된다면 이 글을 작성할 이유는 없겠지.. ^^;;)

탑승하는 클래스별로 다르고, 항공기가 비행하는 구간에 따라 무상으로 실을 수 있는 짐의 무게가 다르다.


1. 탑승하는 클래스에 따라 무상 수하물의 무게가 다르다.

가장 일반적인 클래스인 일반석을 기준으로 보통 20kg 무게의 수하물을 무상으로 실을 수 있다면 그 상위 클래스인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의 경우에는 각각 30kg, 40kg 등으로 일반석에 비해 더 많은 양의 짐을 무상으로 실을 수 있다.

거기다가 짐을 부치거나 찾을 때도 일반석과는 다른 특별한 대접을 받는다. 소위 Priority 라는 인식표를 부착함으로써 항공기에 탑재할 때 가장 늦게 탑재하고 빨리 하기해서 손님이 도착해 짐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비록 경제 논리이지만 돈 많이 낸 사람에게 더 많은 서비스가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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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구간과 다른 구간의 무료 위탁수하물 규정이 다르다..


2. 비행하는 구간(지역)에 따라 무상 수하물 무게가 다르다.

항공기가 어느 지역으로 가느냐에 따라 무료 수하물의 기준이 달라진다.
그 기준이 되는 것은 그 항공기가 미주 (미국을 비롯한 북아메리카 지역, 남아메리카 지역 일부) 쪽으로 날아가느냐 아니냐 하는 것이다.

미주 쪽으로 날아가는 항공편에 대해서는 Piece System 이, 그 외 지역으로 날아다니는 항공편은 Weight System 이 적용된다. 무슨 말이냐 하면 미주 쪽에는 부치는 수하물은 갯수를, 그 이 외 지역은 수하물의 무게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이다.

더 간단히 설명하면 미주행 항공편에는 일반석의 경우 2개까지 허용하는 반면, 다른 지역행 항공편은 부치는 짐의 갯수와는 상관없이 20kg까지만 가능하다.


좀 더 자세한 것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에 취항하는 주요 항공사의 위탁 수하물 규정을 모아봤다.

more.. 주요 항공사 위탁 수하물 규정 (클릭)



보면 알겠지만 대략적인 규정은 비슷하나 세부적으로는 각 항공사별로 약간씩 다르다.
개략적인 내용은 위의 표를 참조하되,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각 항공사(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more.. 항공사별 위탁 수하물 URL (클릭)



간혹 위탁 수하물 규정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채 공항에서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있다.
그건 다름아닌 지금까지 주욱 설명해 온 무료 수하물 규정을 초과했을 때 물어야 하는 초과 수하물 요금 때문이다.

근거리를 여행하는 경우에야 그리 큰 부담이 아니겠으나 유럽이나 호주 등의 장거리 구간에는 그 요금이 제법 크기 때문에 미리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심지어 수십만원의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입장에 처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초과 수하물 요금은 어떻게 정해질까? (기본 원칙)

무게로 초과 수하물 요금이 계산되는 경우 (미주 이외의 지역)

:     1kg 당 해당 구간 일반석(Economy Class) 정상 편도요금의 1.5%
      - 후쿠오카: 3,500원,    방콕: 10,400원,    파리: 23,800원,   시드니: 21,900원   (엄청 나지? ㅋㅋ)

갯수로 초과 수하물 요금이 계산되는 경우 (미주 지역)

:     구간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개 짐 1개 당 미화 100 달러 ~ 150 달러
      - LA: 110,000원,  뉴욕: 135,000원,   토론토: 135,000,   호놀룰루: 90,000원


수하물 규정을 미리미리 확인해서 불필요하게 돈 쓰지 말자 !!
(나 항공사 직원 맞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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